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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패밀리③] 드라마 인기 비결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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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패밀리③] 드라마 인기 비결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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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싸인' 종영 이후 MBC '로열 패밀리'가 수목극 1위에 오르면서, 방송3사 드라마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MBC '로열 패밀리'는 14.4%(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 7.8%와 비교했을 때 6.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로열 패밀리'는 지난 2일 첫 방송에서 7%로 출발했다. 이후 인물들과의 관계, JK그룹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10일 방송분은 7.8%로 전날 방송분 8.7%와 비교했을 때 0.9% 하락하긴 했지만, '싸인' 종영 이후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침내 두 자릿수에 안착할 수 있었다.

'로열 패밀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이유 중에 하나는 재벌가의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벌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거의 드물었다. 재벌 이야기가 나오는 드라마는 주인공이 부자라는 사실만 부각했다. 물질적으로 풍부하기 때문에 호감을 자극하는 캐릭터라는 사실에만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로열 패밀리'는 재벌의 생활상도 보여주고 있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재벌들의 삶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다. 그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지만, 오직 1위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경쟁사는 철저히 배척하고 몰아내려고 노력한다.


재벌들의 사고 방식은 일반 사람들과도 조금은 상이하다.


극중 공순호(김영애)는 자식이 헬기 사고로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며느리인 김인숙(염정아)에게는 아들이 죽었으니까, 혼전계약서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아들을 포기하면 50억 원을 주겠다며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만약 협상에 응하지도 않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금치산자로 만들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고 협박했다.


'로열 패밀리'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배우들의 호연이다. 지성과 염정아가 작품에 몰입하고 보여주는 연기는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로열패밀리③] 드라마 인기 비결 3가지?


주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김영애, 차예련, 전미선, 서유정, 안내상, 전노민 등 주ㆍ조연급의 연기자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특히, 전노민은 정가원의 수석집사인 엄기도 역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그는 온화한 표정으로 정가원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하지만 온화함 속에서 그는 비수를 품고 사는 인물. 그는 극중 인숙을 과거부터 지켜봐온 유일한 인물로 JK와의 전면전에서 인숙을 보필하게 된다.


이 외에도 극의 빠른 전개와 디테일한 내용이 '미드'를 보는 느낌을 주면서 10-20대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권음미 작가 이외에도 김영현 박상연 작가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49일'의 추후 반응도 살펴봐야겠지만, 이대로라면 당분간 '로열 패밀리'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MBC 한희 부장은 "이 작품은 2년 전부터 기획을 하고 접근했던 작품이라서 애정이 많다. 권음미 작가가 전체를 맡고 있지만, 김영현, 박상연 작가도 정식적으로 크리에이티브로 참여하고 있다. 작품을 보면 말하고 싶은 내용이 많다. 처음 이 작품을 접하고 작가와 협의를 했을 때 이 모든 이야기를 다할 것이냐고 말한 적도 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내용도 많고, 사건도 이어지기 때문에 재미있다. 사소하게 지나간 장면들이 나중에 보면 극적 전개를 만드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이다.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여인과, 불우한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로열 패밀리'는 1975년 출간된 모리무라 세이치의 소설 '인간의 증명'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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