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봄철의 불청객' 황사가 올해 처음으로 찾아왔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5시45분께 백령도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오전 7시 현재, 백령도에 1시간평균 황사농도 186 ㎍/㎥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인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우리나라로 번졌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강도가 세지 않은 '옅은 황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사는 이날 오전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나다가 이날 밤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옅지만 강한 바람 탓에 노약자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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