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닛산자동차의 일본 내 모든 생산현장은 조업을 중단했으나, 현재까지 보고된 근로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일본 닛산은 이번 대지진 영향으로 자국 내 모든 생산공장(오파마, 요코하마, 토치기, 이와키, 큐슈)에서 조업이 중단됐으나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대지진이 발생했던 11일 저녁 일본 내 공장에는 약 1500명의 근로자가 조업 중이었으나 이들은 사업장 내에서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12일 아침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됨에 따라 필수운용 인력을 제외한 전원이 안전하게 귀가했다.
한편 요코하마시의 닛산 글로벌 본사와 아츠기시의 닛산 테크니컬센터 및 고등기술센터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장과 장비 등의 피해여부, 향후 부품공급 등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닛산은 또 이번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12일 NGO 일본 플랫폼에 3000만엔을 기부했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 밤에는 글로벌 본사를 일반에 개방해 약 150명의 피난민에게 피난처와 담요, 식수 등을 제공했다.
닛산은 향후 지진에 따른 피해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추가적인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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