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최악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일본 전역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1600여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지진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노심이 용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광범위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NHK방송은 12일 오후 3시20분 현재 자체 집계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모두 16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이 오후 2시 발표에 따르면 총 사망자수는 503명으로 확인됐다. 훗카이도 1명, 아오모리 2명, 이와테 221명, 야마가타 1명, 후쿠시마 115명, 도쿄 4명, 이바라키 13명, 도치기 3명, 군마 1명, 시바 10명, 카나가와 3명이다.
하지만 이는 공식 확인된 사망자와 실종자로 아직 수습되지 않은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해안인 아라하마에서 발견된 200∼300명의 익사체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방위성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의 약 1800가구가 궤멸 상태라고 발표했으나 이 곳에 대한 정확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나토리(名取)시 해안에서도 익사체가 다수 확인됐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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