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석동 "강만수, 산은 믿고 맡길 적임자"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0일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을 산은금융지주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과 관련, "민영화 등 굵직한 숙제를 믿고 맡길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내 임기 중에 산은의 민영화 등 구조개혁을 다 해결하려면 (나와) 뜻이 잘 통해야 하고 돌파력 있는 파워풀한 사람이 필요했다"며 "또 이에 상응하는 경험과 식견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강 특보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기능 시대지 계급장 따지고 병졸놀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후배 장관에 산하 기관장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에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까지 거물급 지주사 회장들과의 인연에 대해 "다들 잘 아는 분이다"라며 "저축은행, 가계대출, 서민금융, 자본시장법, 정책금융기관 통합 등 짧은 시간 안에 큰 숙제를 많이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금융지주 산하의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계열사 분리매각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적절한 자격있는 사람이 사가지 않는다면 노땡큐다"라며 "가격이 문제가 아니고 능력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합병설과 관련, 김 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이 그동안 시장리스크 때문에 잔뜩 쪼그라들어서 아무것도 못했다"면서 "앞으로 큰 지도들이 그려질 것으로 계기를 잘 만들어 봤으면 한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 김 위원장은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본다"며 "국민을 걱정하게 만든 데 대해 지금 유감표명을 할 만한 사람은 나 밖에 없으므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