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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상]박정은의 '미술로 세상 읽기'-루벤스 '파리스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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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상]박정은의 '미술로 세상 읽기'-루벤스 '파리스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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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름다운 세 여인이 반라의 모습으로 한 청년에게 애절한 눈빛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청년의 손에는 황금사과가 쥐어져 있고 누구에게 줘야할지 고심에 찬 표정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정해져 그의 눈길은 한 여인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 그림 속 풍경으로 들어가 볼까합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미르미돈의 영웅 펠레우수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여러 신들은 성대한 결혼식에 초대 받아서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두 사람을 축복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했던 언쟁과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노해서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라고 새겨진 황금사과를 연회석에 던졌습니다.

여신들은 서로 황금사과를 가지기 위해 다투었습니다.


제우스부인 헤라,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다툰 장본인들입니다. 세 여신이 제우스에게 심판해줄 것을 청했으나 제우스는 그 심판을 양치기 청년 파리스에게 맡겼습니다.


세 여신은 파리스에게 각자의 특권으로 아테나는 지혜를 아프로디테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헤라는 세계의 주권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파리스는 달콤한 세 가지 유혹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황금사과를 그 여신에게 주어야합니다.


여기까지가 루벤스의 파리스의 심판 그림 속 풍경 이야기입니다. 그럼 파리스는 아테나, 아프로디테, 헤라 세 여신 중 누구의 손을 들어 주었을까요?


그림 속 풍경을 보면 가운데 있는 여인이 아프로디테입니다.


그녀의 뒤편에 에로스(큐피트)가 어머니의 옷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세 여인 중 가장 왼편에 있는 여인이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입니다. 그녀의 발 밑에 투구가 있으며 그 위에 메두사의 장식을 한 방패가 보이며 뒤편의 나뭇가지에 지혜의 올빼미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습니다.


그림 속 오른쪽 여인이 헤라입니다


헤라여신의 발치에 헤라여신의 상징인 공작새가 보입니다. 그림 속 풍경들은 어떤 여신인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도록 묘사 되어져 있습니다.


그림 속 풍경을 자세히 다시 살펴보면 파리스는 많은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린 듯 아프로디테에게만 눈길이 가있고 황금사과를 쥔 손끝도 아프로디테에게 향해져 있습니다.


아프로디테 또한 황금사과를 받기위해 다른 여신들 보다 한 발자국이 앞으로 나가있으며 눈빛은 이미 황금사과에게 가있습니다.


파리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여인을 약속한 아프로디테의 약속이 치명적인 유혹이었나 봅니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에게 황금사과를 주었고 아프로디테는 약속대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파르타왕비 헬레네를 파리스에게 보내줍니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헬레네를 트로이로 데리고 왔으나 스파르타왕인 메넬라오스는 왕비를 되찾기 위해 트로이 원정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입니다.


그럼 이런 불행을 야기하게 되는 심판을 맡은 파리스는 누구였을까요?


그는 그냥 평범한 양치기가 아닌 트로이의 프리아모스왕의 아들입니다.


파리스가 태어날 때 왕비 헤카베는 횃불이 도시 전체를 불태우는 꿈을 꾸었고, 이것은 트로이의 멸망을 의미하는 불길한 전조라 하여 이데산에 버려지게 되어 양치기로 살았던 것입니다.


불길한 예언은 불행하게도 비켜 나가지 않고 맞았으며 그 불씨는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적힌 아주 사소한 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불행과 행복은 아주 작은 곳에서 부터 시작될 때가 많습니다. 아주 사소한 선택부터 중요한 일까지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매일 매순간 매초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런 선택의 연상선에서 파리스의 심판이 트로이전쟁이라는 참사를 불러 올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럼 파리스가 심판하지 않고 맨 처음 여신들이 청한대로 제우스가 심판하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니 테티스의 결혼식에 불화의 여신 에리스를 초대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보다는 아프로디테가 아닌 다른 여신을 선택했더라면?


지금 이순간도 우리는 선택의 순간에 놓여있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기회가 될 수도 있고 후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파리스의 심판을 그린 루벤스는1626년 첫째부인 이사벨과 사별하고 루벤스의 나이53세인 1630년에 16살의 어린신부 엘렌을 둘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결혼 후 둘은 시골마을에 내려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였고 루벤스는 10여 년 간 창작활동을 했으며 헬렌과의 사이에서도 5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요즘 현대인의 눈으로는 조금은 통통해 보일수도 있을 만큼 심하게 부풀려져 과장되게 그렸지만 루벤스는 성별, 나이, 계급에 따라 그의 특유의 인체표현으로 각기 다른 피부들을 잘 표현했습니다.


그의 어린신부 엘렌도 종종 화폭에 담았는데 그중 유명한 그림이 모피라는 작품입니다.


당시의 시대적 현실은 누드의 표현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루벤스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들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그림을 통해서 남겨두고자 하였으며 미의상징인 세 여신을 통해 화폭에 담아냈던 것입니다.


어떠한 여인이건 그 여인들에게는 각자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으며 각자의 본질의 아름다움이있습니다.


루벤스는 파리스의 심판을 통해서 여인들의 아름다운 전라를 그렸습니다. 또한 그리스신화를 통해서 순간의 결정이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될 수도 있음을 알려주어 모든 게 빠르게 진행되는 현대인들에게 좀 더 신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했던 게 아닐까요?



▲박정은(미술평론가/'작은 철학자와 그림이만나면' 미술연구원 원장)www.grimnbook.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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