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교보증권은 10일 루멘스에 대해 차별화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LED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600원을 유지했다.
박성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10.8% 증가한 68억원으로 집계돼 다른 LED 업체와는 다른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 차별화된 수익성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전방업체의 재고 상황을 고려한 자재조달 유연성을 높였고 LED 모듈의 주 공급처가 돼 수요예측이 원활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올해 1분기역시 수익성과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최근들어 원가절감을 위해 LCD 업체로부터 패널만 공급받아 조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변경하고 있다"며 "이러한 제조방식의 변화로 전방업체 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루멘스가 1분기부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80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59.3%, 97.4%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박 애널리스트는 "루멘스는 업황에 따라 자재 조달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강점으로 LED업황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방업체의 제조방식 변경으로 수혜를 입어 올해역시 큰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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