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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국제유가, 29개월래 최고치... 금, 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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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0%, 1.02달러 오른 배럴당 10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8년 9월26일 이후 최고 마감가다.

이날 유가는 리비아 내전 사태가 장기화되고 주변 산유국들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원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원유 생산 감소 전망으로 헤지펀드 등 투기자본이 유입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다만 카다피의 망명 협상설 소식으로 상승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던 브렌트유는 소폭 하락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 93센트 하락한 배럴당 115.0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금값은 리비아 사태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은 전날보다 0.4%, 5.90달러 오른 온스당 1434.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445.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은도 올랐다. 5월물 은은 전날보다 1.5%, 53.8센트 상승한 온스당 35.86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36.745달러를 기록하며 1980년 3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6월물 팔라듐은 2.4%, 19.70달러 하락한 온스당 790.10달러, 4월물 플래티늄은 1%, 17.50달러 내린 온스당 1829.40달러를 나타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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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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