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뉴타운 총체적 난국…사업무산 잇따라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애물단지 전락에 주민반대 심해…낮은 보상가에 주민분담금은 높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내 23개 지구의 구도심을 개발하는 경기뉴타운 조성사업이 무산일로를 걷고 있다.


경기뉴타운사업은 지구마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법정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세 곳은 사업을 접었다.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지역이 드물 정도다.

◇애물단지 경기뉴타운…반대 소송에 사업무산 잇따라 = 경기도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경기뉴타운 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최근 안양ㆍ군포ㆍ평택지구 사업이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2007년 촉진지구로 지정된 군포 금정지구(86만5000㎡)도 주민들 사이의 사업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3년 안에 이뤄져야 할 결정고시를 하지 못해 지난해 9월 지구 지정 효력을 상실했다.

평택 안정지구( 50만㎡) 뉴타운 사업도 주민 반대가 80%에 이르면서 평택시 요청에 따라 최근 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재산권 행사에 대한 찬반 주민들의 대립과 반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뉴타운 사업을 주도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뉴타운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여기에 오산뉴타운 반대대책위는 지난 2월 18일 전면재검토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의정부도 지난 2월 25일 뉴타운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처럼 오산·부천·의정부·구리 등 경기도내 곳곳에서 사업대상 지구내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LH가 시행하는 안성뉴타운은 지구개발면적이 1/4로 축소됐다.


이과정에서 뉴타운 사업을 강행하려는 주민들과 자치단체의 마찰은 찬반 주민들 간의 반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성수 군포역세권 뉴타운 반대대책위 연합회장은 “살던 집에서 쫓겨나지 않겠다는 노인들이 내쫓기느니 사업을 추진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죽겠다는 주민간 반목이 심각하다”며 “뉴타운 사업이 수십년간 이웃으로 살아온 동네 주민들을 원수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뉴타운, 주민반대 왜 = 주민들이 뉴타운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우선 ‘돈’ 때문이다. 보상가는 낮은 반면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놀이터, 공원, 학교, 도로 등 기반시설 비용은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원주민이 재정착하기 힘들다는게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이다.


문제는 또 있다. 경기도가 뉴타운은 무분별하게 지정한 것도 한 원인이다. 경기도에 지정된 23개 지구를 합하면 여의도 면적의 36배인 3051만㎡에 아파트 30만8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규모다. 사업 추진 일정이 엇비슷해 언젠가는 아파트값 하락을 부추겨 주민들의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부천시 주민 80여명은 "뉴타운을 추진하면 소유 주택이나 상가를 시가의 절반 수준에서 빼앗기게 돼 막대한 재산 손해를 입게 된다"며 지난 16일부터 시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그러나 “여전히 찬성의 목소리가 높다”며 사업의 큰 흐름을 틀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주민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우선 도는 뉴타운 사업 대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이달 15일께 여ㆍ야 국회의원, 시장ㆍ군수, 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경기뉴타운사업의 대안이 마련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경기도 뉴타운 22개 지구 중에 부천 소사지구 1곳만 착공을 한 상태이며, 조합이 설립된 곳은 전체 138구역 중 8개 구역, 추진위가 구성된 곳은 37개 구역에 불과하다.




김정수 기자 kj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