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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2차 백신 접종 완료, “1~2주후 진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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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전국에 사육되고 있는 소와 돼지에 대한 구제역 2차 예방접종이 완료됐다. 주말동안 내린 비로 매몰지에 대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1~2주 후터는 구제역 발생이 전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전국 소 및 돼지에 대한 구제역 2차 예방접종이 모두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1차 예방접종은 지난해 12월25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예방약 수급상황, 축종별·지역별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실시됐다. 2차 접종은 항체형성 기간을 고려, 1월26일부터 2월26일까지 총 1170만 마리에 대해 이뤄졌다.


단 백신을 맞은 어미에서 새로 태어난 가축은 어미에게서 받은 항체의 수치가 떨어지는 출생 후 2개월 이후에 접종을 하고 송아지와 모돈후보 돼지는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정부는 구제역 방지를 위해 앞으로는 지속적인 추가접종과 신규 출생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예방백신 소요물량 중 1555만마리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맹형규 중앙대책본부장은 “정부는 예방접종이 완료돼 구제역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더욱 철저하게 범정부적인 협조체계를 계속 유지하고 축산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강원도 횡성군 상수원 보호구역내에 매몰지 2곳에 대한 이전 작업은 26일 오전 완료했다. 가축방역관 입회하에 ‘가축매몰지 환경관리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이전됐으며 신규 매몰지에는 이음새가 없는 차수시트를 3중으로 설치하고 4m이상 복토하는 방법으로 조성했다.


이전과정에 참여한 이성한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조사결과 2곳 매몰지 모두 음성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매몰지 하부 복토층에 침출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침출수 유출 등으로 인한 환경상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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