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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발레, 2010년 영업익 217억불, 영업이익률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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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65억불·당기순익 173억불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세계 2위 광산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가 지난해 철광석 가격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47.9%에 달하는 최고 실적을 올렸다.

발레는 지난 25일 브라질 현지에서 2010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465억달러, 법인사 차감전 이익(EBIT) 기준 영업이익은 217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7.9%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또한 법인세·이자·감가상각전 이익(EBITDA) 현금 창출액은 261억달러를 달성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173억 달러로 역시 채광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완전희석 주당순이익은 3.25달러였으며, 특히 지난해 4·4분기에는 59억달러를 기록해 4분기 사상 최고액을 달성했다.

발레측은 지난해 모든 경영항목에서 사상 최대를 기둔 배경은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즉 2008~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대응책으로 과감한 경영을 도입해 조직 및 기업 구조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이 결실을 맺었으며, 전 세계 광물자원과 금속자원의 수요를 결정짓는 핵심 동력인 신흥경제국가들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반등을 시작해 철광석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로저 아넬리 발레 CEO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우리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진행 중인 기업 성장 프로젝트의 질적·양적 수준을 고려할 때 앞으로 현재보다 보다 더 나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레는 기존 자산의 유지보수 및 다양한 유기적 성장 기회의 활용을 위해 지난해 127억달러를 투자해 ▲카라자스 광상구 철광석 ‘연 2000만t 추가 생산 ▲TKCSA 철강 슬라브 플랜트 ▲바요바르 인광석 광산 ▲트레스 발레스 구리 광구 ▲온카 푸마 니켈철 광구 ▲오만 철광석 펠렛 광구 등 6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브라질내 비료 생산 관련 자산을 포함해 약 67억 달러 가량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해에만 약 194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시함으로써 투자금액 면에서도 세계 채광 기업 중에서도 단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0억달러 가량의 배당금 지급은 물론 20억달러 규모의 주식환매를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실현을 위해 50억달러를 집행했으며, 지난달 31일을 기해 10억달러 상당의 특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50억달러 상당의 각종 투자집행 및 주주수익 현금지급 이후에도 차입 상환에 성공해 회계연도말 기준 총 부채 대비 EBITDA 비율은 1.0x를 기록했다.


한편, 발레는 시장 가치 기준 세계 2위의 채광 기업으로, 현재 38개국에 진출했다. 올해 4월경 동국제강과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포스코 지분 투자 예정)을 통해 브라질 현지에 고로 일관제철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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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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