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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 3월 금통위 동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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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사태 따른 유가급등..외인포지션 따라 추가강세 가능하나 레벨부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 출발하고 있다. 리비아 사태가 지속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위축 가능성이 커 3월 금통위 금리동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리비아사태가 금리동결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매수로 나와줄 경우 추가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금리하락폭이 커 추가강세도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6이 전장대비 3bp씩 떨어진 3.89%와 3.86%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5도 어제보다 2bp 하락한 4.31%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10-3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는 2bp 내린 4.69%를, 매수호가는 1bp 내려 4.70%를 보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상승한 102.92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11틱에서 8틱 가량을 기록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2.87로 개장했다. 개인이 26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투신과 국가가 각각 238계약과 100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유가상승이 물가에도 영향을 주지만 경기위축쪽으로 반영을 하려는 상황인것 같다. 이 때문에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고 있고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그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3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채선물 강세출발후 추가강세를 모색하는 모습”이라며 “어제처럼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나 만약 외인이 또다시 매수를 늘릴 경우 강세장이 지속될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리비아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등과 주가하락 등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도 이번 사태가 금통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으로 채권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리비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3월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채권시장 강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단기 금리 하락으로 추가적인 금리하락이 부담스러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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