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4일 바이오랜드에 대해 국내 독점적 기능성 천연원료업체로서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와 기능성 식품, 의약품 등 원료사업 다각화와 증설효과에 따른 중장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원료 생산업체로서 화장품, 기능성식품, 의약품 등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헤라,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광동제약 비타500, 동아제약 스티렌 등 다수의 블록 버스터 제품의 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천연원료 관리 및 개발, 생산 노하우 보유로 향후 지속적인 신규 고객 및 제품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배인삼공사와의 기능성식품원료 공급추진,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위장운동촉진제의 원료 계약 논의 등 추가적인 품목 확대가 하반기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 선 주문 증가로 1분기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188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23% 증가해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화장품부문이 성수기 효과와 생산공장 이전 및 증설을 앞둔 아모레퍼시픽(전체 매출액의 27%, 화장품원료 매출의 43% 차지)의 화장품원료 선 주문 증가로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앞으로 3년동안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34%에 달해 중장기 성장성 역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2년 완공 예정인 오송공장 증설 효과로 앞으로 3년동안 연평균 26%의 매출액 증가와 34%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연간 생산규모 1000억원 수준의 EU-GMP 설비증설이 완료되면 고가 브랜드 화장품 및 의약품원료 생산설비 이전과 추가적인 원료 수주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여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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