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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상장사 평균 설립연수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평균 설립연수 37년.. 상장연수 20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지선호 기자]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 중 설립후 80년이 넘는 회사는 성장기업 S&T모터스 경방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삼양사 등 9개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1956년 3월 개소한 대한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가 개소한 이후 가장 오랜기간 상장사로 이름을 올린 회사는 경방 대한통운 한진중공업홀딩스 한진해운홀딩스 등 4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회사의 상장기간은 약 55년에 달했다.

유가증권 상장사 평균 설립연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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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에 따르면 ‘기업정보 데이터 베이스(TS2000)을 활용해 유가증권 상장회사 682개사를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 상장사의 평균 설립연수는 37.2년, 평균 상장연수는 20.7년이었다.

이번 통계에서 상장사 가운데 최고령 기업으로 꼽힌 곳은 114년 동안 ‘활명수’로 사람들의 속을 달래준 동화약품이었다.


1897년 9월25일 동화약방을 열고 구급위장약 ‘활명수’ 판매를 시작한 동화약품은 1910년에는 ‘부채표’를 우리나라 최초로 상표등록 해 최장수 등록상표 타이틀까지 갖고 있다.


동화제약에 이어 1916년 11월20일 성창상점으로 정미소, 목재 판매업을 시작한 성창기업지주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설립된 지 90년이 넘은 기업으로는 옛 효성기계를 인수해 설립된 S&T모터스(93년), 경성방직을 모태로 하는 경방(91년)이 있었다.


특히 경방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거래소가 문을 열었을 때 상장됐던 12개 기업 중 하나로 최장기간 상장회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방 외에 대한통운 한진중공업홀딩스 한진해운홀딩스 등도 나란히 1956년 3월3일에 상장돼 지금까지 유가증권시장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이들 기업과 함께 상장됐던 조흥은행, 상업은행, 저축은행, 흥업은행 경성전기, 남선전기, 연합증권금융, 거래소출자증권 등은 이름도 희미해 질 정도로 잊혀져 대조를 이뤘다.


한편 한국의 상용근로자 11명중 1명은 상장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가 고용하고 있는 종업원 수는 모두 101만6851명으로 1개 회사에서 평균 1490명이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유가증권 상장사 평균 설립연수는?



상장회사의 본점은 서울 강북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상장사가 서울(51.3%)에 몰려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 지역에 144사, 41%가 위치하고 있었다. 더불어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이 165개사(24.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신한은행(128개, 18.8%), 외환은행(73개, 10.7%) 순이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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