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문화재 발굴조사과 토지정화사업 조속 추진 완료...사업시행자 지정 후 주민설명회 개최하여 본격적인 실시계획 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심 도시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그동안 금천구심 도시개발 사업에 큰 걸림돌이었던 군부대가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하는 등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문화재 발굴조사 전문기관인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이 군부대 이전지 독산동 472-1일대 16만5980㎡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또 문화재 발굴 작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지장물 철거와 토양오염 정화작업이 병행 실시된다.
군부대가 점유ㆍ사용해 온 이 지역은 폐유 등으로 인해 토양오염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사업비 약 70억 상당 예산을 들여 오염토양을 반출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정화사업을 실시해 내년 상반기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올 상반기 중 정화사업 위탁자와 입찰공고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토지소유자는 토지정화사업 착수 전 부지 경계에 공사용 가림막(가설울타리)을 설치, 공사로 인한 주민들 불편이 없도록 민원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 지정과 주민설명회 개최, 실시계획 작성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참여하는 월 1회 이상 정례회의를 소집한다.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6월 28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개발구역이 지정ㆍ고시됐다.
사업면적 68만4420㎡(20만7000평)에 보금자리 주택 2000가구를 포함한 총 공동주택 8080가구가 건립된다.
이렇게 되면 2019년까지 상주인구 1만9200명이 거주할 수 있고 충분한 녹지공간과 문화ㆍ상업 그리고 산업단지와 연계한 비즈니스 서비스 거점 도시를 조성해 서남권 미래형 명품 복합도시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도시계획과(☎2627-206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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