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LG패션 등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샵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등산이나 자전거, 스키 뿐 아니라 캠핑, 스킨스쿠버, 요트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형 전문매장들이 경쟁적으로 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다음 달 초 서울 대치동 은마사거리 인근에 워킹 전문 멀티숍 '웍앤톡' 1호점을 오픈한다.
2개층에 880㎡(270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매장은 기존 아웃도어 품목과 함께 도보여행에 초점을 둔 워킹 전문 멀티샵을 표방하며 트레킹 및 하이킹 전문상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90여개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인 픽퍼포먼스와 스위스의 기능성 이너웨어 브랜드인 오들로 등 국내 미유통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며 "올 연말까지 모두 4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패션이 독점 전개하는 스포츠 전문매장 인터스포츠 매장은 다음 달 말 서울 양재동 프리미엄 아웃렛 하이브랜드에 4837㎡(1400여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을 오픈하며 강남권에 진출한다.
특히 맥킨리 등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10여개 브랜드의 상품이 진열되고, 트레이닝존, 바이크존 등 15개의 존(zone)과 배팅 시뮬레이터, 인공 암벽장, 미니실내 트랙 등도 들어서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하이브랜드 관계자는 "주로 강남지역 쇼핑객들이 방문하는 아웃렛 안에 위치해 있는 만큼 접근이 용이해 본격적인 강남상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전국에 운영중인 10여개 직영매장을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아웃도어 상품 외에 건강 관련상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가을 성남 모란 직영매장을 분당 서현동으로 이전해 990㎡(300여평) 규모로 확대하면서 기존 700여개 취급 브랜드와 함께 비타민과 건강용품 등도 선보이고 있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크테릭스, 마무트, 머렐 등 해외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독자적인 유통채널을 통해 직수입하는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