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부산은행이 최근 영업정지된 부산, 부산2 저축은행 거래 예금고객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저축은행 여신고객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돕고자 올해 소상공인 특별대출 한도 중 일부를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편성해 업체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과 함께 복수거래 중인 중소기업의 경우 만기도래하는 대출금 전액을 1년 동안 연장이 가능하고 보통 3개월마다 상환해야 했던 시설자금대출의 분할상환금도 최장 1년 범위 안에서 조정 또는 상환을 유예한다.
또 경영컨설팅, 정책자금 안내, 세무법률 자문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설립 추진중인 '자영업자 종합지원센터'도 3월중 조기 개소해 사업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의 금융수요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 예금고객 및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책 등에 관한 상담을 위해 부산은행 본점 내 전담 상담 창구를 별도로 마련하는 한편, 가지급금 지급전에 1인당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의 경우 시행할 예정이다.
첫날인 21일 부산저축은행 전담 영업점인 고관지점에서 총6건에 5400만원이 취급됐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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