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건설주가 중동 반정부 시위 확산의 여파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16분 현재 GS건설은 전일대비 4500원(-4.29%) 내린 10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대림산업도 3.76% 하락 중이며 현대건설이 4.0%, 대우건설이 4.24%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의 약세는 중동 민주화 시위가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내외 증권사들은 중동 민주화 시위가 국내 건설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시장참여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중동 민주화 시위가 확대 돼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성장 전략이 차질을 빚는 것"이라며 "하지만 현지 여건 상 시위가 강하게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위협 요인이 크게 보이지만 기회요인 또한 상종하고 있다는 평가다.
UBS증권 역시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과 같이 리비아 사업 비중이 큰 건설사가 받는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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