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가가 리비아 등 중동지역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지난 2년래 가장 높은 가격까지 뛰어올랐다. 금·은 가격 역시 동반 오름세다.
22일 블룸버그통신(현지시각)에 따르면 북해산 브랜트유는 ICE선물거래소에서 무아마르 카타피의 아들의 발언이 나온 이후 2.5% 상승폭을 나타내며 배럴당 105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비싼 수준.
WTI 4월 인도분 역시 장중 전 거래일 대비 6,2% 뛰어올라 배럴당 95.30달러에 거래됐다. 금(金)은 온스당 1400달러 선을 넘어섰기도 했고 은(銀)은 온스당 33.9175달러를 기록했다.
VTB캐피탈 안드레이 류첸코프 애널리스트는 "리비아는 하루에 150만배럴에서 160만배럴을 생산하는 국가"라며 "불안이 계속될 경우 하락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미래에셋증권 빌 벨셰어 이코노미스트 역시 "원유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중동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원유가격이 20~30달러 상승할 경우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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