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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車강판 수익 효자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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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장력 강판 공급량 증가
고장력 강판 65% 사용한 쉐보레 아베오에도 쓰여
올생산 660만t 목표량 확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난 16일 신차 발표회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GM대우의 '쉐보레 아베오'는 안전이 특징이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북미ㆍ유럽ㆍ한국 등 전 세계 신차 안전도 평가기준 별 5개 이상을 기본 목표로 개발된 아베오는 차체에 사용된 1대당 강재 사용량 중 65% 이상을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동급 최고의 강성을 자랑한다.


아베오에 쓰는 고장력 강판중 상당량은 바로 포스코에서 공급한다. GM대우에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는 모기업인 GM이 살아나고 GM대우의 자동차 생산량도 늘어난 덕분에 강판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3ㆍ4분기말 기준 포스코 전체 매출액에서 GM대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현대중공업그룹(현대미포조선ㆍ현대삼호중공업 포함, 3.0%), 현대자동차그룹(2.5%)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GM의 실적이 좋아질수록 포스코가 웃는 이유다.

GM대우와 함께 토요타 등 일본 업체에 대한 공급량이 늘면서 포스코의 차강판 생산량은 지난 2005년 430만t에서 2008년 600만t, 지난해에는 650만t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660만t이다. 특히 올해는 '초고강력강판(AHSS)'의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고유가의 지속으로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2011년 자동차 업계의 시각은 차량 경량화와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자동차 1대당 38kg 소요됐던 초고장력강은 2009년 약 80% 늘어난 68kg으로, 2012년에는 1대당 100kg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년까지 연평균 15% 수준으로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BMW의 경우 이미 7시리즈에 1대당 180kg의 초고장력강을 채용하고 있으며, 혼다의 미니밴인 신형 오디세이는 구형 모델 대비 초고장력강 비중이 약 2배 증가한 59%에 이른다. 또한 GM의 초고장력강 사용량은 2006년 4만t에서 2010년 12만t으로 확대됐으며, 새로 설계되는 차량에 대해서 같은 강종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3년 시판될 실버라도와 시에라 트럭에도 초고장령강판을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포스코에게 큰 기회로 다가온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트윕강(TWIP)'을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 10여년간의 연구ㆍ개발 끝에 개발한 트윕강은 일반 강에 망간을 첨가해 인장강도가 높고 가공성도 높은 제품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도요타의 최고 기술진들로부터 "최고다"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말 유럽지역으로 트윕강을 첫 수출에 성공한 포스코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해 미국과 중국으로 수출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초고장력강 사용이 늘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강재 채용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윕강을 비롯해 탄소, 실리콘, 망간을 첨가해 강도와 연신율을 동시에 확보한 트립강(TRIP)과 일반 융용아연도금강판에 비해 도장성 및 가공성이 우수한 최고급 아연도금강판인 GI에이스(GI-ACE) 강판 등의 수요도 늘 전망이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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