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이니셔티브는 확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21일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셀트리온이유럽 Hospira 사로의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이 본격화될 예정으로 상반기로 예상되는 CT-P06(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임상 완료와 하반기 상업 출시, 진행중인 CT-P13(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진전 등이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셀트리온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4%, 30.0% 증가한 516 억원, 221 억원을 나타냈지만 추정치를 각각 2.3%, 34.3% 하회했다고 밝혔다.
예상을 하회한 영업이익은 약 100 억원 가량에 해당하는 인센티브 지급이 동분기에 반영됐고 신종플루 치료항체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분기 대비 약 21.3% 가량 증가하는 등 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종전 당사 리서치가 추정한 연구개발금액을 약 50% 가량 상회하는 약 1350 억원 가량의 연간 연구개발금액 지출을 시사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을 종전대비 약 14.9% 가량 하향 조정했다.
R&D 세액공제 및 외국인 직접투자(테마섹)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발생을 감안, 법인세율을 15%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당기순이익 조정 폭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이 바이오 시밀러 파이프라인 이외에도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및 예방 효과를 보유한 독감항체 치료제인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에 있어 연간 R&D 금액 중 신약개발을 위해 배분될 비용의 비중 정도가 향후 이익 규모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올해 영업이익 추정에 있어 예상 연구개발비용 1350 억원중 약 23.5% 가량을 경상개발비 처리하는 것으로 반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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