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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지난해 순이익률 60%..사상 첫 배당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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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셀트리온은 지난해 1809억원의 매출과 108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9년에 비해 각각 24%, 4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순이익률은 2009년 40%에서 2010년 60%로 크게 향상됐다. 셀트리온은 순이익률이 이렇게 큰 폭으로 높아진 이유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생산, 판매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고 고정비가 일정한 가운데 매출이 증가해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는 R&D 투자를 더욱 늘려 세액 공제가 증가되고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한 대규모 조세 감면으로 수익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정진 대표이사는 "허셉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두 제품의 글로벌 상업 판매가 본격화 되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9만 리터의 증설 생산 설비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결산 이사회를 열고 설립후 처음으로 주당 7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배당 금액보다는 매년 고성장하는 기업이 배당 성향을 갖고 본격적인 배당을 시작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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