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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띄우기 '풀뿌리'부터 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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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리모델링 비용 600억 전액 지원 방침..다음주부터 광고도 시작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다음달 2일 한국GM으로 사명 변경을 앞둔 GM대우가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트랙' 전략에 본격 착수했다. 차별화된 신차 출시와 함께 쉐보레 브랜드의 적극 홍보로 점유율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올해 이 회사는 내수 시장점유율을 두자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 가운데 영업소 리모델링 사업은 브랜드 전략의 핵심이다. GM대우는 올해 전국 300여 곳에 달하는 영업소의 인테리어 등 개보수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 약 600억원을 전부 지원하기로 했다. 일반 영업소는 한군데 당 4억~5억원, 전국 주요 거점 영업소는 한곳 당 30억~4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주요 거점에 설치될 영업소는 15곳으로, 매장 뿐 아니라 정비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영업소 지원에 나서기로 한 데는 매장 분위기가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부 견해가 크게 한 몫 했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쉐보레 브랜드로 새로 단장한 한 영업소에 고객이 방문해 알페온을 둘러봤는데, 그 자리에서 가격 흥정도 없이 즉각 구매했다"면서 "영업소 분위기만 보고 사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된 매장 곳곳에서 이 같은 사례가 심심찮게 나오면서 '영업소 강화가 곧 브랜드 강화'라는 결론이 나왔고,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

GM대우는 이와 함께 강남지역에 회사를 대표하는 영업소를 이르면 다음달 중 신설하기로 했다. '강남'이 쉐보레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음 주부터는 브랜드 광고가 시작된다. 물량 규모도 상당하다. 회사 관계자는 "TV, 신문지면, 대형광고판 가릴 것 없이 쉐보레 브랜드로 뒤덮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브랜드 광고와 함께 7인승 차량인 쉐보레 올란도가 출시되는 다음달 2일부터 제품 광고를 시작한다.


제품 차별화도 가장 큰 변화다. GM대우는 올 들어 중형인 토스카와 소형인 젠트라를 단산하고 새로운 세그먼트 차종을 대거 도입했다. 전통적인 차급 분류 방식에서 탈피해 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겠다는 계산이다.


이달 선보인 올란도는 밴과 SUV를 결합한 차종이며 소형차 아베오는 1.6리터 엔진을 장착해 준중형차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혔다. 현대ㆍ기아차의 아반떼와 포르테 고객들을 겨냥했다.


이외에 올해 GM대우는 머슬카 쉐보레 카마로와 수퍼카 콜벳 등 국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기 마케팅 담당 전무는 "현대ㆍ기아차처럼 여러 사양을 넣는 방법을 따라하기는 무리다"면서 "우리만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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