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K에너지가 드디어 가격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동절기 동안 난방유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한 것.
16일 SK에너지(대표 박봉균) 고유가에 따른 서민고통을 분담하고,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난방유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17일 00시를 기점으로 서민층이 주로 사용하는 난방유(등유) 판매가격을 4월말까지 리터(ℓ)당 50원 인하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1주차 SK에너지의 공급가격이 실내등유 기준 ℓ당 880.51원인 것으로 감안하면 약 5.6% 가격을 인하한 셈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기업의 이윤도 고객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추운 겨울나기에 고생하는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가격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국내 물가 안정에도 일조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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