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지수가 20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고 기관의 매수세도 제한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83포인트(0.14%) 내린 2007.69에 머물러 있다. 장중 2021.69까지 오르면서 재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이후 2010선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724억원, 223억원 상당을 순매도 중이며 연기금, 투신, 보험 중심의 기관은 271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 주체는 685억원 가량 매수 우위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으로 103억원 상당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자동차주가 속한 운송장비 업종과 의료정밀, 은행, 종이목재, 전기전자 업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보험 업종 등은 선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46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08종목이 내리고 있다. 9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뉴욕 증시 하락과 글로벌 달러 강세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124.1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는 1119.2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반등하고 1120 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포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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