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월 19일 안양천에서 정월대보름 여민동락 축제, 오후 3시부터 3부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19일 오후 3시부터 안양천 둔치 신정교 밑 축구장에서 정월대보름 여민동락 축제를 연다.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 한 해를 설계하고 일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양천구는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을 테마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과 남도판소리, 경기민요 등 흥겨운 우리소리가 어우러지는 구민 화합의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이 행사는 1부 (양천의 힘을 모아!) 2부 (한판! 대동의 축제) 3부 (양천,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 : 양천의 힘을 모아(오후 3~3시30분)
신자순 국악예술단의 신명나는 민속공연을 시작으로 '2011년 여민동락 정월대보름 축제' 개회가 선언되고 구민의 희망을 담은 풍선을 날린다.
풍선이 날아가는 동안 고구려 기마무예 음악과 함께 대한청년기마대가 입장, 힘과 용맹을 상징하는 고구려 기마무예 시범으로 젊은 양천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이번 기마무예 공연은 장군의 고장으로 말과 군사들이 발자국 소리가 울려퍼지던 옛 양천의 기상을 재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예전 양천은 장군소라 불렸으며 장군소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무관들이 훈련을 하고 말을 키우던 곳이란 뜻이다.
◆2부 : 한판! 대동의 축제(오후 3시30~오후 6시30분)
힘찬 마상무예가 끝나면 줄다리기, 윷놀이 대회 그리고 다문화 가정 여성이 참여하는 국제 팔씨름대회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전통 세시풍속 체험, 축하공연 등 신명나는 구민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먹거리 장터와 함께 펼쳐지는 대동의 축제에서는 줄다리기 윷놀이 팔씨름대회(국내부/국제부) 등 대회마당과 장작패기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소원지쓰기 부럼깨물기 쥐불놀이 등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제5호이면서 판소리이수자인 박안순 우리소리예술단의 달맞이, 풍년가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3부 : 양천,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오후 6시30~7시30분)
3부는 여민동락(與民同樂) 선포를 통해 양천의 새로운 시작과 도약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곧 이어 많은 구민들의 소원이 담긴 소원지를 매단 달집을 태우기 시작하면서 강강술래, 불꽃놀이로 참석한 구민들 모두 한해 소망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게 된다.
50만 양천구민과 호흡하는 양천구의 여민동락 의지를 담은 선포식에 이어축제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대형달집을 둘러싸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된다.
전통달집을 복원한 이번 달집태우기는 특별히 구민과 함께 불화살을 발사해 점화한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한얼민속예술단의 농악과 함께 한 해 소원성취를 소망하는 강강술래를 돌고 이어서 진행되는 불꽃놀이로 여민동락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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