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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니 3DTV 공습에도 시장점유율 60%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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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업체들이 미국과 유럽 3DTV 시장을 본격 공략했지만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60%로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의 경우 작년 한 때 90%에 육박하던 삼성전자 3DTV 미국 시장점유율이 작년 말 누적으로 60%대 초반으로 줄었고 유럽 시장점유율은 50% 후반대로 밀렸지만 일본 업체들의 공습에 대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14일 시장조사업체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말 현재 미국 3DTV 시장점유율은 수량기준 62.6%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작년 7월말 누적기준 시잠점유율이었던 88.3%에 비교하면 26%포인트 가량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의 3DTV 아성에 도전한 경쟁사는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이었다.

특히 소니의 미국 3DTV시장점유율은 작년 9월까지만 하더라도 7.8%에 불과했지만 이를 3배 가까이 늘리며 작년 말에는 무려 21.4%까지 치고 올라왔다. 파나소닉도 같은 기간 9.3%에서 11%로 소폭 늘렸다.


LG전자의 반격도 아직 절대수치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성장률에서는 주목받을 만하다. 작년 3분기말 LG전자 미국 3DTV 시장점유율은 0.9%에 그쳤지만 작년말에는 4.1%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유럽에서도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은 약화됐지만 시장 1위를 고수했다.


작년 8월말 누적기준으로 유럽 최대시장인 영국(73.2%)과 프랑스(72.6%)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12월말 누적으로는 59.2%(유럽평균기준)로 위축됐지만 여전히 수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3DTV시장 점유율 추락은 일본업체들의 보급형 제품 공급확대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니와 파나소닉 3DTV는 삼성전자와 동일한 '액티브 셔터글래스'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가격은 삼성전자보다 20% 가량 싸게 책정돼 있다. 특히 파나소닉은 PDP패널을 대거 채용해 가격을 크게 낮추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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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전양판점인 베스트바이(bestbuy)에 따르면 55인치 3D LCDTV 제품의 경우 삼성전자는 2599달러를 제시하고 있지만 소니는 1998달러에 불과해 600달러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니 등 후발주자들이 본격적으로 3DTV 판매에 나서면서 시장점유율이 떨어졌지만 TV시장에서 60% 가량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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