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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손학규 靑회동, 다음주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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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간의 회동이 이르면 다음주중에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을 위해 실무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특별히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다른 참모는 "정진석 정무수석을 중심으로 야당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결론을 짓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선(先) 국회 등원, 후(後) 영수회담'을 주장해온 반면 민주당은 '선 영수회담, 후 국회 등원'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양측은 청와대 회동을 위해 과도하게 기싸움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주당의 14일 국회 등원과 이번 회동은 각각 다른 사안"이라며 "민주당이 이에 대해 실질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회동은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게 될 경우, 이르면 15~16일에 청와대 회동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이미 대통령이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국민들에게 공언을 한 것인 만큼 성사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미리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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