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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인상동결 팽팽하나 동결이 커보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동결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7일 ‘금통위, 인상 가능하나 동결에 무게’ 제하 기사에서도 밝혔듯 동결가능성에 좀더 무게를 둔다.


물가지표만 보면 인상을 안할 이유가 없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를 넘긴데다 아침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상자물가지표(PPI)도 우려스러울 정도기 때문이다. 1월 PPI가 전년동월대비 6.2% 상승을 기록했다. 2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대비로도 1.6% 올랐다. 이 또한 2008년 7월 1.9%이후 2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PPI급등이 축산물과 채소류 급등으로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9.1% 상승한게 주된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공산품과 서비스분야는 각각 전월대비 1.3%와 0.7% 상승에 그쳤다. CPI상승도 공급측면에 기인했다.


무엇보다 물가안정 시급성에 대한 정부입장이 전달보다 떨어졌다는 판단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안정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지만 그에 앞서 발표된 그린북에서 물가관련 언급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12월중 통화및 유동성 자료에서도 M2증가율이 전년비 7.2%로 7월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동결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전되는 흐름이지만 벤 버냉키 연준(Fed) 의장은 실업률이 정상화까지 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또 현행 제로금리와 양적완화정책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밤사이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해 23개월째 현수준을 유지했다.


채권시장은 동결이든 인상이든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겠다. 전일 장후반 급격히 동결로 쏠리며 강세장을 연출한 점도 부담스럽다. 인상이 오히려 속편할수 있어 보인다. 향후 추가인상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오전 10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개최결과를 내놓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오전 10시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 참석한다. 금투협이 주간회사채발행계획을 밝힌다.


일본이 건국기념일로 휴장한다. 미국에서는 12월 무역수지와 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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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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