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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이집트 불안감 해소.. 혼조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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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0일(현지시간) 약세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 종료 진적 전해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9월 퇴진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60포인트(0.09%) 하락한 1만2229.29에 장을 마쳤다. 하락출발했던 S&P500지수는 0.99포인트(0.07%) 오른 1321.87, 나스닥지수는 1.38포인트(0.05%) 상승한 2790.45를 기록했다.

장 종료 직전 무바라크 대통령은 차기 대선인 오는 9월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다음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말했다. 시위대의 기대와 달리 즉각 퇴진 요구는 거부됐으나 퇴진시점이 공식화되면서 불안감이 해소, 막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 = 이날 장 초반 뉴욕증시는 실망스러운 기업실적에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제3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넥스텔이 지난해 4·4분기 주당 31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밝혔으며 미국의 탄산음료 업체 펩시코는 순이익이 전분기 보다 4.8% 감소한 1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밝혔다. 환율손실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05달러를 기록했다.


필립모리스는 유럽지역에서의 담배가격 인상에 힘입어 조정주당순이익(Adjusted EPS)이 전문가 전망치 96센트를 소폭 웃돈 9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자 줄었지만.. 1월 재정적자 확대 = 이날 지표는 뉴욕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데 부족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3만6000건 감소, 지난 2008년 7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총 38만3000건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41만건을 밑돌았다.


실업보험연속수급신청자수는 예상치인 390만명과 이전치인 392만명보다 적은 388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린지 피그자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회복을 뜻하는 지표"라면서 "이는 건전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며 기업들은 신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의 1월 재정수지 적자폭 확대가 찬물을 끼얹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미국의 1월 재정적자가 498억 달러를 기록, 2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에드 맥켈베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재정적자 전망은 경기회복세에 밝아 보이지만 여전히 균형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강세 +이집트 대통령 소식.. 금↓·유가↑= 달러 강세와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설에 10일(현지시간) 금 값은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3달러(0.2%) 하락한 1362.5달러를 기록했다.


프랑크 맥히 시카고LLC통합중개서비스 트레이더는 "금 값이 지난해와 같은 강한 반등세를 이어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 강세는 금 매도를 부추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즈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조만간 퇴진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소식이 금 값 하락에 힘을 실었다.


유가는 원유 소비량 증가 전망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이날 3월인도분 WTI원유값은 NYMEX정규시장에서 배럴당 65센트, 0.75% 오른 87.36달러를 나타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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