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아테나 요원이었던 차승원과 수애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본격적인 정면대결을 시작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아테나'에서는 혜인(수애 분)의 배신으로 인해 이성을 잃으며 NTS에 서울 테러를 선전포고한 손혁(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인은 성철(이한위 분)의 죽음 앞에서 자책감으로 괴로워하며 장례식장에서 애도와 함께 눈물을 떨군다. 결국 혜인은 아테나의 테러에 대응할 NTS의 수사팀에 합류, 아테나 측과 접선에 성공한다.
정우(정우성 분)는 정체를 속이고 아테나 본거지에 잠입하고 혜인은 무선을 통해 정우에게 하나씩 요령을 알려준다. 하지만 결국 상대는 정우의 정체를 알고 도주하고 NTS는 도주차량을 쫓아 아테나 요원들을 사살하지만 손혁은 찾지 못한다. 그러나 손혁은 영상을 통해 혜인이 정우와 함께 한때 동지였던 아테나 요원을 섬멸하는 광경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리스'에서 화려한 액션과 연기변신으로 호평받았던 김소연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철영(김승우 분)은 기수(김민종 분)를 불러 "김정은 대장동지의 지시로 탈북한 주요 요원들의 제거작업이 시작됐다"며 김선화(김소연 분)를 만나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뉴질랜드에서 남편,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김선화는 자신을 찾아온 기수를 보고 화들짝 놀라고 그날 밤 집으로 총을 들고 침입한 의문의 괴한들과 싸운다. 그러다 결국 남편과 딸을 잃고 오열하던 김선화는 철영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자신에게 왜 이러냐. 반드시 복수하겠다"며 소리지른다.
김소연은 ‘아이리스’에서 근육질의 몸매와 파격적인 쇼트커트 헤어를 선보였지만 '아테나'에서는 긴머리의 원피스 차림으로 한층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액션신에서는 과거 '아이리스' 때 못지 않은 몸놀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아테나'에서 향후 김선화의 존재가 NTS와 아테나, 북한과 어떤 연결고리로 작용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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