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금년 하반기 발효가 예정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섬유패션 업계의 이해 및 활용 확대를 위해 ‘한-EU FTA 인증수출자 및 섬유패션 원산지 교육’을 실시한다.
섬산련은 오는 10일 섬유센터에서 서울세관과 공동으로 원산지 교육을 실시해 한-EU FTA에 따른 인증수출자 제도의 신청절차와 방법 및 유의점 등을 소개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한-EU FTA 발효가 되면 건당 6000유로 규모 이상의 물품을 EU로 수출할 때 인증수출자로 지정되지 않으면 FTA 특혜관세 신청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FTA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인증수출자 지정이 필요하다.
섬산련 관계자는 “인증수출자 지정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원산지 관리능력을 갖춰야 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지만 중소 섬유업체들의 경우 이에 대한 인식 및 준비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EU 섬유원산지 기준의 이해가 쉽지 않다”며 “제품의 기획과 수출, 사후관리에 이르는 원산지 기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한 설명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섬산련은 올해 내로 '섬유산업 FTA 지원센터'를 설립해 한-EU FTA,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정보를 섬유패션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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