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건설이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오전 9시25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1.82%) 오른 1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대우건설이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사업부문 보안 등에 나서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올해 이후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해외부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사 인수 ▲산업은행 계열로 편입된 이후 해외 개발형 PF사업의 증가 ▲하노이호텔과 대한통운 등의 비영업용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의 개선 등 향후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대우건설에 대해 무수익 자산이던 대한 통운의 가치가 올라갔고 산은의 인수효과와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이경자, 송용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한통운 주가가 크게 상승해 밸류에이션에서 대한통운 가치 할인이 제거됐다"며 "대한통운의 매각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이뤄지거나 산은과의 시너지가 해외사업 (투자개발사업 참여나 해외 엔지니어링사 인수 등)으로 보여질 경우 주가 상승은 더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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