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이준익 감독의 신작 '평양성'이 설날 박스오피스에서 2위로 다시 올라서며 매서운 뒷심을 예고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개봉한 '평양성'은 지난 3일 하루 전국 17만 3218명을 모아 '걸리버 여행기'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82만 1100명으로 설 연휴 기간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8년전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 후속작으로 황산벌 전투 이후 8년 뒤 벌어진 평양성 전투를 그리고 있는 '평양성'은 이에따라 100만 관객을 찍고 장기 흥행까지 예고하고 있다.
한편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이 개봉 8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설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조선명탐정'은 이날 하루 동안 32만7772명을 모아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61만 3611명으로 설 연휴 20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민 한지민 주연의 '조선명탐정'은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공납비리를 수사하라는 밀명을 받고 관료들의 뒤를 파헤치는 명탐정의 활약상을 그렸다.
'걸리버 여행기'는 16만 5467명으로 3위에 올랐고 강우석 감독 신작 '글러브'와 '상하이' '그린 호넷 3D' '메가마인드'가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