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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경제지표+ 실적 호전 '급등'...다우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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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집트 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며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8.23포인트(1.25%) 오른 1만2040.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1.11포인트(1.89%) 뛴 2751.19로, S&P500 지수는 21.47포인트(1.67%) 상승한 1307.59로 거래를 마쳤다

◆美 경제지표· 기업실적 개선 '활짝'= 이날 개장전 발표된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며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글로벌택배 회사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는 4분기 순익이 주당 1.08달러를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1.05달러를 상회했다.

운송업체의 실적은 경제 상태를 측정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더욱 투자자들을 고무시켰다. UPS는 4% 이상 급등했다.


세계 최대 제약사 화이자도 4분기 주당 순익이 전년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익을 달성했다.


화이자는 주당 47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치인 주당 46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전체 순익은 2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7억670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영국 에너지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56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30% 가량 증가했으며 생명공학 업체 바이오젠과 독일 반도체업체 인피니온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미국의 제조업경기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키웠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지수가 6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이 집계한 전망치 58을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전달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SM 제조업지수는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신규주문 지수가 62.0에서 67.8로, 생산 지수는 63에서 63.5로 각각 상승했다. 전월 하락세를 보였던 고용 지수도 58.9에서 61.7로, 수출주문 지수는 54.5에서 62로 크게 뛰었다.



◆이집트 사태 다소 진정= 반정부 시위가 8일째로 접어든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오는 9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그의 30년 집권에 대항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트로스 갈리 이집트 재무장관은 이르면 3일 또는 6일 이집트 은행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 밝힘에 따라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목전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성명을 계기로 진정국면으로 진입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세계 각국은 이집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집트에 주재하는 미국 관리 가운데 비상요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과 그 가족들이 전원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이 이집트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지만 항공편이나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 마련이 시위로 인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도 같은날 이집트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를 홍해 연안 휴양지를 포함한 이집트 전역으로 확대했다.



◆유가, 이집트 불안 완화 '하락'=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전장 대비 1.42달러 하락한 배럴달 90.77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3.2% 급등하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당초 이집트 시위 여파로 차질을 빚었던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산 원유를 세계에 하루 300만배럴 이상 수송하는 수에즈 운하가 폐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났기 때문.


그러나 브렌트유는 전일 100달러 돌파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6센트(0.5%) 오른 배럴당 101.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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