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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바일 앱 기술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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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항마 찾아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구글이 애플이 독점하다시피한 모바일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용 앱 제작 전문 기술자들을 모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구글은 모바일 앱의 아이디어를 갖춘 소프트웨어 기술자, 제품담당, 사용자인터페이스 전문가 등을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부 구글 직원들은 회사의 방침에 따라 업무를 변경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의 결정은 모바일 시장 중 가장 인기있는 분야인 앱 시장에서 애플에 비해 뒤쳐져 있어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구글 임원들은 지난해 10월 회사가 모바일 관련 수입으로 10억 달러 조달이 가능하다고 발표하며 앱 시장의 중요성을 설파한바 있다.

그러나 구글은 이런 앱 시장에서 애플을 뒤쫓아가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애플은 앱스토어에 35만개의 앱을 보유, ‘애플이 창조한 또 하나의 생태계’라는 평가를 받으며 앱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10만개의 앱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구글의 이번 결정은 오는 4월 교체되는 경영진의 전략과도 궤를 같이 한다.


구글은 이미 앱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모집함으로써 빠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는 4월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하게 될 래리페이지와의 목표에도 부합한다. 그는 구글이 2만4000명의 대규모 직원을 바탕으로 민첩한 구글로 탄생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또 CEO의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에릭 슈미트도 최근 그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회사의 전략적 계획에 모바일 기기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구글은 또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올해 6000명을 고용할 것이라며 모바일 분야가 회사의 중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앱 시장은 유료로 앱을 제공해 앱 개발자와 회사의 이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무료로 앱을 제공하더라도 광고 수입료를 얻을 수 있어 회사에게 큰 수입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앱 시장에서 구글은 개발자모집을 통해 더 많은 앱을 보유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도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인기 앱을 개발한 후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만 사용하게 한다면 구글의 검색엔진과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의 인지도를 계속 확대해 나갈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구글은 모바일 앱 분야에서 자체개발한 앱은 20개 뿐이다. 앱도 구글맵을 확장한 것일 뿐이다. 또 구글 스카이 맵의 경우 직원들이 따로 시간을 할애해 만들었을 정도다.


그러나 구글은 앱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자를 고용하고 더불어 세계 전역에 설치된 구글사에 업무를 분담시킬 예정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구글은 로비오모바일사의 인기 스마트폰 게임앱인 앵그리버드와 같은 유명한 게임제작부터 위치기반 모바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포스퀘어와 같은 앱 개발을 위해 기술자들을 소규모 그룹으로 편성해 재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리서치 업체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구글의 안드로이드 판매는 애플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회사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반면 이런 시장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도 제기되고 있다.


구글이 개발자들을 모집하는 노력은 수천명에 달하는 인터넷 전문가와 대학졸업생들이 든든한 보수와 안전한 직장을 그만두고 모바일 앱시장에 뛰어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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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사인 룹트(Loopt)의 CEO인 샘 알트만은 “오늘날 앱시장에 뛰어드는 시도가 많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분야는 전보다 더 붐비고 있어 인기 앱을 만드는 것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피터 페라고 플러리 마케팅 부사장은 “앱 시장은 이미 포스트 잇 크기만한 화면에 월마트 사이즈의 재고가 갖춰져 있다”며 앱 시장의 과도함에 대해 지적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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