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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해외 데이터 로밍 요금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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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증가한 가운데 통신사들이 잇따라 해외 데이터 로밍 무제한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KT(대표 이석채)와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휴대폰 요금 폭탄'이 두려워 해외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때 손을 벌벌 떨었던 사용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KT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자를 대상으로 2월 한달동안 아시아 11개국에서 무제한 3G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2011 설날맞이 올레 로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사용자들은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홍콩, 베트남, 마카오, 인도네시아, 필리핀, 괌, 태국에서 하루 1만원에 무제한 3G 데이터로밍과 와이파이 로밍 100MB(최대 7일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단 현지에서 KT와 제휴된 통신사업자 네트워크를 수동으로 선택한 후 이용해야 무제한 데이터 로밍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하루 1만원만 내면 '미국에그'와 '일본에그' 서비스를 통해 미국 워싱턴, 시카고, 뉴욕, LA 등 74개 도시와 일본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사포로 등 48개 도시에서 무제한으로 이동성 와이파이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최대 5대 기기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olleh 홈페이지(www.oll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T도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태국, 호주, 필리핀 등 12개국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하는 '해외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실시한다. 체류기간에 따라 1일, 3일, 5일 요금제가 준비돼 있으며 요금은 각각 1만2000원, 3만3000원, 4만8000원이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현지사업자와 제휴 서비스하고 있는 '와이파이 로밍'을 이용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SKT는 이와 함께 해외 로밍 통화 및 데이터 요금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T로밍요금계산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T스토어를 통해 무료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도 있다. 3G 데이터 이용 잠금 설정을 하지 않고 그대로 외국에 나가면 자동 로밍 서비스로 전환돼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환경설정→데이터 네트워크 설정→허용하지 않음', 아이폰 사용자들은 '설정→일반→네트워크→셀룰러 데이터'를 선택하면 3G 이용 요금 부과를 막을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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