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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리기업 해외조달시장 진출 본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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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기업들에 대한 해외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31일 코트라(KOTRA)는 현재 뉴욕, 워싱턴, 런던 등 3개소에서 운영 중이던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를 오는 2월1일부터 8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설치되는 지역은 베이징, 마닐라, 코펜하겐, 빈, 취리히 등 5개 지역이다. 이는 조달 규모가 큰 중국과 세계은행그룹(WBG),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주요 국제기구를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코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 추가설치를 통해 국제금융기구 조달의 93%, UN조달의 58%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기훈 코트라 전략사업 본부장은 "전략시장으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공공조달시장 진출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발주처와의 꾸준한 대면접촉을 통한 상시적 관계관리가 중요하다"며 "현지거점이 없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를 현지 발주처 관리 및 마케팅 창구로 잘 활용하면 성과창출과 비용절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는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가 주요 해외KBC에 운영하고 있는 공공조달지원 전담조직이다. 지난 2009년 5월 UN조달지원센터(뉴욕), 미국조달지원센터(워싱턴)를 설치한 이후 작년 5월에는 런던에 영국조달지원센터를 증설하는 등 총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는 UN, 미국정부, 영국정부를 타겟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을 대신해 한국제품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해에 UN평화유지군에 미니버스 공급(1500만달러), 영국 히드로공항에 공항탑승교 납품(700만달러), 미국 연방정부에 절전탭을 납품(200만달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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