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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전쟁 '이번엔 카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원앤원 박천희ㆍ인토외식 이효복 대표 등 창업의 전설들 출사표
프랜차이즈계 샛별 투비피엔씨 박종길 대표도 '테디베어'로 도전


프랜차이즈 전쟁 '이번엔 카페' 박천희 원앤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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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창업시장에선 '카페'로 승부한다'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 CEO들이 올 한해 커피를 주 메뉴로 한 카페 아이템으로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제2 도약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카페 사업을 선택한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박천희 원앤원 대표와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가 카페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각각 주류와 한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명성을 날린 이들이 전혀 생소한 카페 분야에 도전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1브랜드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새로운 아이템에 목말라 있던 두 대표가 카페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카페베네의 경우 후발주자로 진출해 2년만에 410여개를 오픈하는 등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전쟁 '이번엔 카페'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

원할머니보쌈으로 잘 알려진 원앤원의 박천희 대표는 이르면 상반기 안에 카페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신사업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매장에서 직접 볶은 커피를 판매하는 로스터리 방식을 검토중이며 매장 규모는 33~83㎡ 수준이다.


박 대표가 카페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중장기 경영 비전 때문. 그는 올해부터 신사업 진출 등으로 기업 규모를 키워 2015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효복 대표도 '어도비(가칭)'라는 브랜드로 카페 시장에 합류한다. 외부의 전문 컨설팅 회사와 함께 브랜드 콘셉트 구축에 나선 상태다. 기존 시장에 진출한 카페전문점들과의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2층 상권입지에도 입점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120여가지 맥주를 골라 마실 수 있는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를 국내 시장에 성공시켜 맥주문화를 바꾼 장본인이다. 와바가 가진 브랜드 인지도와 인테리어 노하우 등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프랜차이즈 전쟁 '이번엔 카페' 박종길 투비피엔씨 대표

곰인형 '테디베어'라는 아이템으로 카페 시장에 진출하는 CEO도 있다. 박종길 투비피엔씨 대표는 테디베어와 공방 등을 접목시킨 카페를 준비중이다. 주식회사 테디베어와 독점계약을 체결, 차별화된 카페 공간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프랜차이즈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 반년 만에 4개 브랜드를 인수 또는 론칭,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카페전문점 시장은 상위 10개 브랜드가 2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들어 수많은 브랜드가 진출한 만큼 차별성을 갖춰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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