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일본 게임온 인수 관련 소송으로 748억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증권사 호평에 24일 상승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분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대비 1.46% 상승한 4만5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게임홀딩스와 네오위즈게임즈 간 손해배상 소송에서 네오위즈게임즈에 747억 5498만원을 게임홀딩스에게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07년 11월 일본 게임온 지분 투자와 관련 최대 주주인 네오위즈게임즈와 게임홀딩스는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계약에 근거해게임홀딩스는 네오위즈게임즈에 약 77억엔에 달하는 풋백옵션 행사를 통지했으나 이에 대한 실행여부 등이 쟁점화되면서 소송이 진행됐었다.
이와 관련 증권사들은 오히려 리스크 해소 요인이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동부증권은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계획은 중국시장 이외의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응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간 네오위즈게임즈 주가에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 소송이 일단락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항소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제 및 항소 여부와 관계 없이 일회성 우발손실이 확정됐고 이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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