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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속 5년·선물강세..외인매도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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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발표등 비우호적 이벤트대기..내달 금통위까지 약세..국고3년 3.9%가야 저가매수유입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 포지션도 다소 오락가락하는 모습이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선물기준 갭다운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과 은행권 매도가 이어졌다. 반면 증권사가 저가매수에 나서며 장을 지지했고, 은행권이 장막판 손절성환매수에 나서며 강세반전했다. 장마감무렵에는 증권사의 경계매물이 나왔다. 국고5년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섰지만 일단 매도물량이 적어 장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다음주 산업생산과 특히 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비우호적 분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다음달 금통위까지는 약세장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약세장이 지속될수록 가격메리트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국고3년물 기준 기준금리와 110bp에서 120bp 차이인 3.85%에서 3.90%는 돼야 저가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주 24일 예정인 97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은 무난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스트립수요도 꽤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약세속 5년·선물강세..외인매도감소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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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속 5년·선물강세..외인매도감소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1bp 상승한 3.45%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과 국고10년 10-3,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일비 2bp씩 올라 3.86%와 4.73%, 1.74%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6 또한 어제보다 1bp 오른 3.82%를 보였다. 국고20년 10-7은 전일비 3bp 오른 4.86%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5년 10-5는 전일대비 1bp 하락한 4.34%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상승한 10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30틱에서 29틱 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4틱 내린 102.34로 개장했다. 개장초 102.32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장에서도 추가상승해 102.59까지 올랐다.


미결제량은 19만208계약을 보여 전장 19만2540계약대비 2312계약 줄었다. 장중한때 19만9000계약에 육박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12만8527계약을 기록해 전일 17만3378계약보다 4만4851계약 감소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상승한 102.25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67계약 줄어 2988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비 118계약 증가한 1297계약을 보였다. 장중 102.06과 102.34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022계약을 순매수하며 매도하루만에 매수반전했다. 반면 증권이 1776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매수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보험도 225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 또한 178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6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채금리 상승으로 선물기준 갭다운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은행권 매도에도 증권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장을 지지했다. 은행권 환매수까지 겹치며 강세전환했다. 장마감무렵에는 오히려 증권사 경계매물이 나오며 되밀렸다”며 “현물로는 국고5년물이 여타 지표물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단기물로는 여전히 매수세가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주도 숏에 무게중심을 둔 약세장 흐름이 지속될듯 싶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매도했던곳이 매수로, 매수가 매도로 도는 다소 우왕좌왕한 상황이었다. 외국인 매도물량이 많이 줄어 장이 지지된듯 싶다. 일단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다음주 산생과 물가지표등 비우호적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다음달 금통위까지 약세분위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이 밀리면 밀릴수록 가격메리트도 커져 이에 기댄 매수세는 유입될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오르더라도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긴 어려울듯 하다. 외인이 선물매수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반등도 쉽지 않다. 장기투자기관이 장기물 위주로 매수할 가능성이 있어 장단기 스프레드가 눕는 흐름은 지속될듯 하다”며 “국고3년물 기준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두 번쯤을 반영한 3.85%에서 3.90%까지 가야 단기 저가매수 타이밍이될듯 싶다. 다음주 국고20년물 입찰도 물량부담이 크지 않아 무난할듯 싶다. 스트립수요도 있어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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