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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라디오, 서울 전 지하철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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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일부 지하철 구간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FM라디오를 서울지하철 1~9호선 전 구간에서 청취할 수 있게 됐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중계기가 설치되지 않았던 지하철 2~4호선에 FM라디오 청취를 위한 시스템 설치를 지난 20일 완료, 2달간 시험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그동안 중계기가 설치되지 않은 지하철 2~4호선에 FM라디오 청취시스템을 구축키 위한 다각도인 검토를 해왔으나 수십억에 달하는 시스템구축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설치에 나서지 못했다.

FM라디오, 서울 전 지하철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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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광분산방식의 적용과 기존 공중선설비를 활용하는 방안인 IT기술을 도입해 지난해 3월부터 본격 설치에 들어갔다. 이 방식은 일부 역에만 중계기를 설치해도 운영이 가능해 78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예산이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설치로 일부 구간에서 라디오를 들을 수 없었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하철 내 범죄, 화재 등 비상발생시 지상·지하 무전통신이 끊김 없이 원활할 수 있는 경찰 및 소방용 무선통신과의 연동도 가능해져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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