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종로구, 도시농업 키워 녹색도시 만든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자투리 대지 활용 텃밭조성, 상자 텃밭 보급, 옥상 텃밭 조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농업 활성화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올해를 도시농업 활성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농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구는 도시지역에서 옥상이나 자투리 땅을 이용, 농사활동을 하는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 생태계 순환구조의 회복과 지역주민 간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종로구, 도시농업 키워 녹색도시 만든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AD

또 개인의 식생활 건강 뿐 아니라 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등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종로구는 지리적 여건상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작물 재배를 위한 대지가 부족해 이를 통한 도시농업 육성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에 공간 활용이 용이한 ‘상자텃밭’ 보급, 건물 옥상의 여유 공간을 활용한 ‘옥상텃밭’ 조성, 건물 모퉁이와 가로변에 과일나무 심기 등을 통해 도시농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2011 도시농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첫 번째 사업은 ‘대지(大地)’ 즉 지역내 자투리 땅 5개 소를 정비 완료한 후 작물을 재배하거나 과수를 식재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인사동 청석길이다. 인사동 진입로인 청석길은 자투리 공간에 나무를 심고 ‘텃밭’을 조성하며 부근 건물의 옥상 녹화를 통해 자연친화 녹색공간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가로변, 도로정비, 가로시설물 정비를 함께 진행, 지역특성에 어울리는 주제와 이야기가 담긴 거리로 재탄생한다.


도시농업을 위한 두 번째 사업으로 구는 3월부터 땅이 없어 작물 재배가 어려운 지역에 상자텃밭을 보급, 구민들이 어려움 없이 작물을 재배하도록 돕는다.


옥상 베란다 계단 등 생활 반경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 상자 형태의 박스 등에 흙, 퇴비 유기질 비료 등을 담아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종로구민, 유치원과 노인정, 단체 등 지역내에서 상자텃밭 재배가 가능한 희망자를 선정, 상자텃밭을 분양하고 재배방법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구는 옥상에 공원을 조성하는 옥상녹화 사업과 병행, 공공건축물 옥상의 일정 부분을 작물 재배를 할 수 있는 ‘옥상 텃밭’으로 조성한다.

옥상텃밭 조성 사업으로 종로보건소, 청운공원 화장실, 삼청동, 창신1동 주민센터 4개소에 옥상 텃밭이 조성될 예정이며, 시범 운영 후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또 종로구는 농업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하여 영농기술 교육과 우수사례 제공, 텃밭 사진전 및 작품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해 자체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친경(親耕 - 임금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적전(籍田)에 나와 몸소 농사를 짓던 일)의 역사성을 되살리고 도시농업의 저변 확대와 녹색 서울을 알리기 위해 새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의 잔디밭을 활용, 벼를 재배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종로구는 민선5기 구민과의 약속으로 정한 구정목표인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이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