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리센스'에서 김태희와 송승헌의 러브라인이 조금씩 구축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마이프리센스'에서 김태희는 황실에 입궁하며 송승헌과 반목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다시 송승헌과의 러브라인이 조금씩 형성되며 극의 재미를 더욱 부추겼다.
이설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궁의 전경에 놀랐다. 자신을 위해 미리 궁을 만들어 놓은 동재(이순재 분)에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부담스러워 했다.
동재 또한 이설에게 황실 복원에 대해 결정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자신 앞에 펼쳐진 화려한 전경과 명품 옷들에게 마음이 가는 것도 사실. 이런 꿈 같은 사실과 더불어 해영과의 관계가 불편하기만 했다.
해영은 공주인 이설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극중 왕실 재건이 대국민 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동재가 자신이 가진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 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영은 황실의 재건과 이설이 공주가 되는 것을 절대적으로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해영은 '공주를 사랑한 재벌 3세'라는 타이틀로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설상가상 상부에서는 그에게 '대기발령'을 내리며 문책성 인사를 내렸다. 또 자신이 가진 모든 재산에 압류딱지가 붙으며 이설에 대한 원망이 더욱 커져가기만 한 상황.
반전은 이설의 사고부터 이어졌다. 이설은 남정우(류수영 분)와 해영을 찾아가는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병원에 입원하기에 이르렀다. 해영은 이런 이설을 간호를 하며 따뜻한 매력을 선보이며 서로 호감을 느꼈다. 해영은 이설에게 이설의 아버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의 효력은 얼마가지 않았다. 이설의 아버지에 대한 뉴스방송 내용이 해영이 계획했던 것을 알았기에 더욱 실망감이 커져갔다.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변하게 된 것. 호감은 있지만 자신의 이익 때문에 이설이 공주자리를 포기하기를 바라는 해영과 공주자리가 부담스럽지만 공주라는 신분과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길 바라는 갈등이 절묘하게 그려졌다.
한편 윤주(박예진 분) 또한 자신의 야심을 본격 드러냈다. 동재는 이설이 입궁함과 동시에 황실 재단 설립을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화에 환원하기로 한 동재는 이런 자신의 결정에 윤주에 미안함을 표시하며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윤주는 자신에게 황실 재단을 맡겨달라 당당히 청하며 향후 주인공들이 펼쳐낼 스토리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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