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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美 출장길, 뉴욕의 핫플레이스 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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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美 출장길, 뉴욕의 핫플레이스 왜 갔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미국 첼시마켓에 들러 직접 찍어서 트위터에 올린 사진(참고:정용진 부회장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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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엔 이런곳 없죠 ㅎㅎ 여긴 첼시 마켓"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이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첼시마켓을 방문,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첼시마켓은 버려진 과자공장의 내부를 최대한 살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뉴욕의 명소로 거듭난 곳. 우리로 말하자면 일종의 재개발 재래시장이지만, 신선한 야채와 색다른 인테리어로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지난 11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 부회장이 미국에서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3일 동안 10여곳의 쇼핑 플레이스를 방문했을 정도다. 그것도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곳들로 선진 유통 산업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다.

정 부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은 한국보다 앞선 유통 시장의 변화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그는 매년 한두차례씩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출장을 다니며 신세계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방향을 고민해왔다.


이번 출장에서 그는 첼시마켓에 이어 수납용품 전문 매장 컨테이너 스토어와 1897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세계 최고의 카펫, 러그, 홈데코 매장 ABC카펫앤홈을 방문했다. 두 곳 모두 생활용품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매장이다.


아울러 평소 국내에서도 맛집을 즐겨찾기로 유명한 그는 뉴욕에서도 독특한 컨셉트의 레스토랑 방문을 빼놓지 않았다.


세계적인 요리사인 마리오 바탈리가 뉴욕에 만든 세계 최대의 이탈리아 식품 전문 유통매장이자 음식점인 '이탈리'와 스페인요리 전문 레스토랑 '피파타파스'를 찾았다. 또 미국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등장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시티 베이커리'와 스테이크하우스 STK도 들렸다.


이 같은 그의 미국 출장길을 몇개의 단어로 줄이면 '생활과 음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뉴욕커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는지'를 통해 앞으로 국내 유통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준비하려는 것이다.


평소 그는 이 부문에서 타업체와 차별화할 것을 주문해왔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유통 시장에서 차별화하려면 획일적인 상품 구성이 달라야 한다는 것. 특히 생활용품과 식품부문은 그가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분야다.


올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에 입점 예정인 프리미엄 식품관 딘앤델루카와 친환경 식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이마트도 이와 같은 연장선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더욱 고급스럽게, 이마트는 생활밀착형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해외 유통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정기적인 출장"이라며 "정 부회장은 출장을 통해 접하는 트렌드만큼 유용한 게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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