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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한파 12일째 맹위··· 포항 눈 28cm 역대 1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인 7일 한파 절정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번주 내내 ‘초특급 한파’가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인 7일을 전후로 추위가 절정에 달한 뒤 내주 초 까지 이어질 것으로 4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7.4도, 문산 영하 16.4도, 철원 영하 16.3도, 춘천 영하 10.3도, 대전 영하 7도 등을 기록하면서 강추위가 이어졌다.


광주 영하 6.2도, 대구 영하 2.3도, 부산 영하 0.3도 남부지방 대부분에서도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춘천 1도, 대전과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7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성탄절 이후 12일째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구 온난화의 여파가 한반도에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 앞으로도 삼한사온의 전통적인 겨울 날씨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도 12월26일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시작된 추위가 1월17일까지 23일 간 계속됐다고 기상청은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3일부터 경상 동해안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결빙되면서 곳곳에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새로 쌓인 눈의 두께인 최심신적설은 포항이 28.7cm, 울산 12.5cm로 이들 지역의 기상관측 이래 역대 1위,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적설량은 포항 27.8cm, 울산 11.5cm, 구미 5.2cm 등이다.


3일 폭설로 포항제철소 근처 고속도로와 철도를 잇는 진입로가 막혀 하루 2만t에 달하는 철강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됐다.


기상청은 4일 새벽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쳤다면서 이에 따라 경상 동해안 곳곳에 내린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경상에서는 눈이나 비가, 제주에서는 약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전남 서해안지방은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내일), 경남(오늘), 경북 내륙(오늘) 1cm 안팎, 제주 산간, 울릉도ㆍ독도 1~5cm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 서해안(내일), 경남(오늘), 경북 내륙(오늘), 제주, 울릉도ㆍ독도에서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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