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4일 SKC에 대해 투자의견 적극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볼 때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는 판단에서다.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도 시장기대치를 충분히 부합할 전망"이라며 "그 동안의 누적상승 피로감과 단기 모멘텀 부재가 주가하락을 이끌었지만 PV 용
EVA 시트와 광학용ㆍ열수축 필름증설을 통한 이익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또 "PPG M/S 확대와 HPPO Capa 증가, 원재료비 절감을 통해 화학부문의 수익성도 회복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필름사업의 올해 화두는 공격적인 증설을 통한 이익성장으로 2분기에 태양광용 EVA 시트 1만8000톤, 광학용필름 2만톤 증설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열수축필름 또한 연내 추가적인 증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필름부문의 수익성은 고부가가치 필름증설이지만 초기비용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증설에 따른 외형증가로 인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8% 증가한 1473 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최악의 수익성을 보인 화학사업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회복기조에 진입해 올해도 부문의 OPM은 전년대비 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PO 및 PPG 등 석유화학 제품가격 인상까지 예상됨에 따라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7% 증가한 944 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