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SK증권 이현승 대표는 3일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SK증권의 업무적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과제를 제시했다. 사업 구조에 변화를 주고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 SK증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해 SK증권은 리테일사업 부분에서 온라인사업본부를 신설, 경쟁력을 강화했고 채권인수 부문 1위, PEF운용규모 업계 2위 등 IB시장에서 브랜드 구축 성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또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 우수인력 영입 활성화와 내부 인재 육성 등을 SK증권의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이어 그는 올해 SK증권의 경영방침으로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한 전략 실행력 제고, 기존 사업 체질 개선 및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첫째, 사업 구조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리테일 비즈의 혁신을 위해 온라인 브로커리지와 AM비즈를 강화하고 지점 네트워크 모델을 개혁할 것"이라며 "또 자문형 랩과 신종증권 라인업을 강화, 전사채권기능을 통합한 경쟁력 있는 금리상품을 공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사업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목적으로 홍콩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홍콩법인의 지휘 하에 기존 상해 사무소와 호치민 사무소를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각 분야에서 1등만이 산다’라는 ‘Be the No.1’의 문화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수인력 확보와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성과보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