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011년 미국 MBA대학 중 가장 높은 ‘문턱’을 자랑하는 학교는 스탠포드대학교 MBA로 나타났다.
MBA 종합정보 웹사이트 ‘Poets&Quants’에 따르면 스탠포드대 MBA는 2011학년도 입학률 6.5%로 가장 들어가기 힘든 학교로 조사됐다. 평균 GMAT(경영대학원 입학시험)점수는 726점으로 가장 높았다. 스탠포드대 MBA는 예전부터 입학하기가 유독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입학률 상위 25위권에는 11위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가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25위권 안에 든 적 없었던 UC데이비스는 입학률 21%로 명문 MBA 듀크대 후쿠아(Fuqua)의 30.3%보다도 입학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A&M대와 플로리다대도 시카고대 부스(Booth)스쿨보다 합격하기가 어렵다.
이같은 이변에 대해 MBA전문가 존 A. 번은 이들 학교가 위치한 지역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학생들이 캘리포니아주처럼 기후가 온화하거나 뉴욕처럼 생활이 편리한 지역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명문 MBA의 경우 워낙 높은 GMAT점수를 요구해 학생들이 하향지원하는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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