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011년에 성공 가능성이 엿보이는 기업으로 한국타이어(신시장 진출), 휠라코리아(신시장 진출), 하나금융지주(합병을 통한 사업시너지), 웅진코웨이(화장품 사업 진출), 삼성정밀화학(태양광 사업 진출)을 들었다.
30일 토러스투자증권은 기아차, 롯데쇼핑, SK에너지의 주가 상승을 예로 들며 시가총액 상위 200사를 대상으로, 연초 시가총액 순위와 연말 시가총액 순위의 변화를 추적해 보면, 2001~2008년에는 평균적으로 4.7 계단의 변화가 나타난 반면 2009~2010년에는 평균적으로 8.8 계단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위기를 겪은 후, 대응 방법에 따라 순위 변화가 커졌음을 시사하는 결과라는 해석이다.
위기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다가오지만, 준비된 기업에게는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것.
이원선 애널리스트는 "급박한 위기 국면은 지나갔지만 여전히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는 진행 중이며 이 시기에 어떠한 대응 전략을 갖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냐에 따라서 향후에도 순위 변화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년 만에 비로소 미국 연말 소비가 증가세를 나타냈고 중국이 금리 인상에 나선 만큼 신성장동력 가시화 후보군 중 우선적으로 소비재군의 강세가 기대된다며 휠라코리아, 한진해운, 한국타이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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